인터아프리카
여행정보여행상품허니문배낭여행국제학회호텔예약항공권커뮤니티고객센터
질문과답변
견적결과
상품예약내역
항공권예약내역
여행후기
책정보
업데이트
포토갤러리
기준일 : 2018년 11월
1란드 = 154.25
1달러 = 8.04 란드
1유로 = 11.25 란드

· 여행후기를 올리실 때에는 주제와 관련된 카테고리를 선택하여 주십시오.
· 선택항목 : 연합상품, 완전일주, 가족여행, 허니문, 배낭여행, 골프/기차, 국제학회, 기타
· 전체 여행후기를 보시려면 좌측 메뉴에서 '여행후기' 메뉴를 클릭해 주세요.
제목 저녁놀 머금은 바오밥나무, 어린 왕자를 부르다
이름 이성원 날짜 10/12/16 10:54:40 조회 2633
내용
1만km를 달려 찾아왔다. 이 빛, 이 실루엣에 전율하기 위해서다.

아프리카 대륙 옆에 떠있는 신비의 섬 마다가스카르(Madagascar).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자연을 간직한 섬이다. 그 마다가스카르를 상징하는 나무가 바로 바오밥이다. 태고에 신이 바오밥 나무를 만들었다. 그런데 나무가 제멋대로 걸어 다녀 화가 난 신은 바오밥을 땅에 거꾸로 박아버렸다. 굵고 긴 몸뚱이 중간엔 가지 하나 없고 머리 위에만 잔가지들이 부수수 얽힌 독특한 생김새에서 나온 바오밥의 전설이다.

마다가스카르에서도 모론다바(Morondava)의 바오밥 애비뉴(Baobab Avenue)가 가장 아름다운 바오밥 경치로 손꼽힌다. 특히 석양이 내리는 시간, 가장 황홀한 바오밥의 자태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언젠가 사진에서 본 바오밥 애비뉴에는 천조각만 두른 원주민이 거닐고 우마차가 지나고 있었다. 일부러 모델을 불러다 쓴 것인지 실제 그곳에 그들이 살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그 모습을 꼭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먼 길을 달려갔는데 그 광경을 보지 못할까 걱정도 들었다. 풀석이는 흙먼지를 날리며 마침내 도착한 바오밥 애비뉴. 걱정은 기우였다.


바오밥 애비뉴는 분명 딴세상이었다. 생택쥐페리의 <어린왕자>의 어린왕자가 자신의 별을 온통 엉망으로 만들 것 같아 싫어했다던 바오밥 나무가 줄지어 섰다. 높은 건 30m를 훌쩍 넘는다. 둥치는 장정 10명은 넘게 팔을 이어야 감쌀 둘레다. 거대한 바오밥의 빌딩들 같다. 갑자기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소행성 B612에 떨어진 느낌이다.

그리고 그 길가엔 현지인들이 나무를 기둥으로 삼고 풀잎으로 지붕과 벽을 삼아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다. 공상과 과거가 한데 어우러진 풍경이다. 꿈의 스크린 같다. 바오밥 애비뉴에는 기대했던 우마차도 지났고, 천진난만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서성였다. 꿈같은 영화는 ‘레디 액션’ 사인도 없이 그렇게 진행되고 있었다. 해질녘 석양의 완벽한 조명이 비춰졌고, 바오밥과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이 어울린 완벽한 구도가 스크린을 채웠다.

햇덩이가 대지에 가깝게 다가갈 수록 석양의 붉음은 더욱 짙게 타올랐다. 노을이 탔다. 바오밥도 함께 타올랐다. 마침내 태양이 지평선 너머로 사라졌고, 바오밥은 붉은 하늘로 치솟았다. 노을의 마지막 빛이 번진 마다가스카르의 어둑한 저녁 하늘 한가운데로 바오밥이 솟았다. 오로지 바오밥만을 위한 조명이다. 바오밥이 가장 선명해지고, 당당해지는 순간이다.

번호 카테고리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291 연합상품  이태리 여행후기    이영호 16/10/21 995
290 가족여행  오카방고에서 바람 맞다..    김혜선 12/01/27 3946
289 가족여행  저희 가족 남아공 잘 다녀왔습니다. 최고의 여행이었어...    오정혜 12/01/25 3914
288 가족여행  오카방고에서의 첫날 밤    김혜선 12/01/04 2515
287 가족여행  오카방고 델타를 가다    김혜선 11/12/29 2691
286 배낭여행  " 나를 길들여 봐" 또 하나의 명물 여우원숭이 리머    이성원 11/01/03 3158
285 배낭여행  바오밥, 생명의 물 품고 천년 버텨  [54]   이성원 11/01/03 3309
284 배낭여행  뾰족뾰족 칼날바위_칭기국립공원    이성원 10/12/16 2352
배낭여행  저녁놀 머금은 바오밥나무, 어린 왕자를 부르다     이성원 10/12/16 2633
282 배낭여행  에티오피아 오모 벨리 방문 후기    인터아프리카 10/09/09 3207
281 기타  남아공 월드컵 VIP 티켓    인터아프리카 10/05/13 2318
280 기타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 스타디움    인터아프리카 10/05/28 1947
279 기타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 스타디움    인터아프리카 10/05/28 1736
278 기타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 스타디움 [217]   인터아프리카 10/05/28 9909
277 배낭여행  여자 혼자 남아프리카 가기(4)-짐바브웨  [136]   수정짱 10/04/29 4046
276 배낭여행  여자 혼자 남아프리카 가기(3)-보츠와나     수정짱 10/04/29 2694
275 배낭여행  여자 혼자 남아프리카 가기(2)-나미비아     수정짱 10/04/29 3054
274 배낭여행  여자 혼자 남아프리카 가기(1)-남아공  [99]   수정짱 10/04/29 4097
273 기타  [월드컵 1+2차전 상품] 포트엘리자 베스_부시맨 샌즈 ...    인터아프리카 10/02/23 1857
272 기타  [월드컵 1+2차전 상품] 포트엘리자 베스_부시맨 샌즈 ... [214]   인터아프리카 10/02/23 17672
 1  2  3  4  5  6  7  8  9  10 
견적문의
항공권문의
담당자연락처